숫자로 본 2026년 자영업 — 5년 생존율 36.4%, 폐업률 8.64%

숫자로 보면

  • 5년 생존율 36.4%. 창업한 10곳 중 6곳 이상이 5년을 못 넘긴다. 1년 생존율은 64.4%다.
  •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증가율이 2021년 8.17%에서 2025년 1.2%로 떨어졌다. 7개월 연속 1%대다. 신규 진입 자체가 멈추고 있다.
  • 반면 수출은 2026년 8월 +68.7%였다. 반도체 +209% 때문이고, 자동차 −29.8%, 선박 −45.9%다. “수출 호황”이 모든 업종의 이야기가 아니다.

감으로 판단하면 틀린다. 공공 통계는 무료로 공개돼 있고, 내 업종이 지금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알려준다. 이 글은 2026년 현재 확인 가능한 수치를 모았다.

1. 사업자 수와 폐업 — 전체 그림

764.2만개활동기업 (2024년)
92.2만개신생기업 (전년비 −3.3만)
97.6만개폐업 (2025년)
8.64%폐업률 (2025년)

국가데이터처 기업생멸행정통계(2024년 잠정) 기준으로 활동기업은 764만 2천개로 전년보다 10만 3천개 늘었다. 그런데 신생기업은 92만 2천개로 3만 3천개 줄었고, 소멸기업은 79만 1천개로 4만개 늘었다. 진입은 줄고 퇴장은 늘고 있다.

생존율 — 가장 중요한 숫자

구분 생존율 전년비 기준
1년 생존율 64.4% −0.5%p 2022년 신생기업
5년 생존율 36.4% +1.6%p 2018년 신생기업
1년 후 생존64.4%
5년 후 생존36.4%

3년 생존율과 업종별 생존율은 보도자료 요약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KOSIS에서 직접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 두 숫자를 사업 계획에 넣어야 한다. “5년 뒤에도 하고 있을 확률이 약 36%”라는 전제로 자금 계획과 퇴로를 짜는 것과, 성공을 전제로 짜는 것은 완전히 다른 계획이 된다.

업종별 폐업률 (2025년)

업종 폐업률
소매업 15.40%
음식업 15.14%
6대 업종 평균 11.08%
전체 평균 8.64%
전기·가스·수도업 3.29%

6대 주요 업종 평균이 전체 평균보다 2.44%p 높다. 즉 많이 창업하는 업종이 많이 폐업하는 업종이다. 진입장벽이 낮으면 경쟁도 심하다.

항목 수치
폐업 사유 1위 (국세청 자료) 사업부진 49.2만개 (50.4%)
폐업 사유 (실태조사, 1,500명) 수익성 악화·매출 부진 70.9%
연령별 — 청년(40세 미만) 27.7만개
연령별 — 중년(40~50대) 46.0만개
연령별 — 고령(60세 이상) 23.8만개
지역 — 수도권 54.8만개

2. 100대 생활업종 — 진입이 멈추고 있다

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수는 2025년 3월 기준 307만 7,590명이다. 중요한 건 절대 숫자가 아니라 증가율 추이다.

시점 전년 대비 증가율
2021년 3월 8.17%
2022년 3월 7.2%
2023년 3월 5.4%
2024년 3월 3.0%
2025년 3월 1.2%
2021.38.17%
2022.37.2%
2023.35.4%
2024.33.0%
2025.31.2%

7개월 연속 1%대다. 이 흐름은 두 가지로 읽을 수 있다. 부정적으로는 창업 여력 자체가 줄었다는 뜻이고, 다르게 보면 과밀 업종의 경쟁 강도가 더는 높아지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성장 업종과 위축 업종 (2025년 3월 기준, 전년 대비)

성장 증가율 위축 감소율
펜션·게스트하우스 +12.6% 독서실 −9.7%
피부·비뇨기과의원 +7.8% 간이주점 −8.5%
피부관리업 +7.5% 호프주점 −7.7%
PC방 −7.0%
구내식당 −6.3%

패턴이 보인다. 성장 업종은 외모·건강·여행 같은 재량적 소비이고, 위축 업종은 공간을 팔던 업종(독서실, PC방, 주점, 구내식당)이다. 온라인 대체와 회식 문화 변화가 겹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 이건 통계에서 직접 나온 사실이 아니라 해석이다.

3. 소상공인 수익성

항목 2023년 전년
기업체 수 596.1만개
종사자 수 955.1만명 기업체당 1.60명
기업체당 연매출 1억 9,900만원 2억 3,400만원
기업체당 영업이익 2,500만원 3,100만원
부채 보유율 60.9% 59.3%
평균 부채액 1억 9,500만원 1억 8,500만원

매출과 영업이익은 줄고 부채는 늘었다. 창업 동기는 “자신만의 사업 경영” 62.6%, “수입 기대” 28.9%, “취업 곤란” 5.4%였고, 최대 애로사항은 경쟁 심화 59.1%였다.

영업이익 2,500만원은 연간이다. 월로 나누면 약 208만원이다. 사업체당 종사자가 1.60명이라는 점을 같이 보면, 대부분 사장 본인과 가족 또는 직원 한 명 수준의 규모라는 뜻이다.

4. 프랜차이즈 현황

구분 수치 전년비
가맹본부 9,960개 +13.2%
브랜드 13,725개 +10.9%
가맹점 379,739개 +4.0%

가맹본부·브랜드는 2025년 말, 가맹점 수·매출액은 2024년 말 기준. 출처: 공정거래위원회 2025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

여기서 눈여겨볼 것은 브랜드 증가율(+10.9%)이 가맹점 증가율(+4.0%)보다 훨씬 높다는 점이다. 브랜드는 빠르게 늘지만 가맹점은 그만큼 늘지 않는다. 브랜드당 가맹점 수가 줄고 있다는 뜻이다.

업종별 가맹점 평균매출액 (2024년)

업종 브랜드 가맹점 평균매출액 전년비
도소매 658개 70,624개 5.7억원 +2.5%
외식 10,886개 183,714개 3.51억원 +6.1%
서비스 2,181개 125,401개 1.96억원 +5.7%
전체 13,725개 379,739개 3.7억원 +4.3%
평균매출액은 매출이지 이익이 아닙니다. 외식 가맹점 평균매출 3.51억원에서 원가·임차료·인건비·로열티·광고비를 빼야 점주 소득이 나옵니다. 프랜차이즈 검토 시에는 공정위 가맹사업거래(franchise.ftc.go.kr)에서 해당 브랜드의 정보공개서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 가맹점 평균 매출, 가맹점 수 변동, 계약 종료·해지 건수가 공개됩니다.

업종별 개점률·폐점률은 이 보도자료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5. 이커머스 시장

시점 월 거래액 전년동월비 모바일 비중
2025년 12월 24조 2,904억원 +6.2% 77.4%
2026년 1월 24조 1,004억원 +8.6% 78.2%

2026년 1월 상품군 구성비는 음식서비스 15.8%, 음·식료품 14.5%, 여행·교통서비스 13.4%였고, 증가를 주도한 건 음식서비스 +10.9%, 여행·교통 +8.9%, 음·식료품 +7.7%였다.

해외직접판매(2025년 4분기)는 7,859억원으로 +12.2%, 해외직접구매는 2조 2,543억원으로 +1.6%였다. 해외로 파는 쪽이 사오는 쪽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

6. 수출입 — “호황”이 모든 업종의 이야기는 아니다

항목 2026년 8월 전년동월비
수출 982.5억 달러 +68.7%
수입 635.1억 달러 +22.5%
무역수지 +347.5억 달러 3개월 연속 300억 달러 초과

품목별 — 편차가 극단적이다

품목 금액(억$) 증감률
반도체 467 +209% (역대 최대)
컴퓨터 62.4 +419.5% (월간 역대 최대)
석유제품 68.4 +65.3%
화장품 13.1 +52.1%
이차전지 6.0 +24.0%
바이오헬스 14.1 +22.3%
석유화학 38.6 +12.2%
철강 21.1 +7.9%
자동차 38.5 −29.8%
선박 16.9 −45.9%

지역별로는 중국 241.0억 달러(+119.3%), ASEAN 190.9억 달러(+75.4%), 미국 165.0억 달러(+89.3%), EU 66.2억 달러(+14.6%), 중동 11.9억 달러(−15.0%)였다.

이 수치를 “경기 호황”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수출 +68.7%는 반도체 +209%가 만든 숫자입니다. 자동차는 −29.8%, 선박은 −45.9%입니다. 내 업종이 반도체 공급망에 있는지 아닌지가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만듭니다. 거시 지표의 평균을 내 사업 전망으로 옮기면 안 되는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7. 산업활동과 전망

지표 (2026년 5월)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산업생산 −0.3% +2.3%
광공업생산 −3.0% −0.9%
서비스업생산 +1.3% +4.9%
소매판매 +0.1% +1.7%
설비투자 −0.1% +9.7%
건설기성 +3.8% −1.9%

산업연구원(KIET) 2026년 하반기 전망은 GDP 성장률 2.5%, 민간소비 +2.2%, 설비투자 +2.9%, 건설투자 +0.9%, 수출 +30.3%, 무역수지 +2,190억 달러였다. 성장을 주도하는 산업으로는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이차전지, 바이오헬스를 꼽았다.

13대 주력산업별 개별 증감률과 위축 산업 목록은 요약 자료에서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정확한 기준 분기를 확인하지 못해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 KOSIS 「제조업 생산능력 및 가동률지수」에서 직접 조회할 수 있습니다.

정리 —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무료 통계

확인할 것 어디서
내 업종의 사업자 수 추이 국세통계포털 TASIS (tasis.nts.go.kr) — 100대 생활업종
업종별 생존율·폐업률 KOSIS 기업생멸행정통계 (kosis.kr)
업종별 경비율 (소득률 근사치) 홈택스 「기준(단순)경비율 조회」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실제 매출·폐점 공정위 가맹사업거래 (franchise.ftc.go.kr) 정보공개서
업종별 재무비율 (영업이익률·회전율)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 (bok.or.kr)
이커머스 시장 규모 국가데이터처 온라인쇼핑동향조사
수출입 동향 산업통상부 월간 수출입동향
참고: 통계청이 국가데이터처로 개편되어 도메인이 mods.go.kr로 변경됐습니다(kostat.go.kr 병행).
출처

  1. 국가데이터처 — 2024년 기업생멸행정통계(잠정), 2025.10.23 발표
  2. 중소벤처기업부 (2026.6.30) — 폐업 통계 및 폐업 경험자 실태조사 (2023~2025 국세청 자료 기반)
  3. 국세청 —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현황 (2025년 3월 기준) / 한국세정신문 보도
  4. e-나라지표 — 연도별 사업자 현황: index.go.kr
  5.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 소상공인 실태조사 (2023년 기준)
  6. 공정거래위원회 — 2025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 ftc.go.kr
  7. 국가데이터처 — 온라인쇼핑동향조사 (2025.12 / 2026.1)
  8. 산업통상부 — 2026년 8월 수출입동향 (2026.9.1 발표): motir.go.kr
  9. 국가데이터처 — 2026년 5월 산업활동동향
  10. 산업연구원(KIET) — 2026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kiet.re.kr

통계마다 기준 연월이 다릅니다. 본문에 각 수치의 기준 시점을 표기했습니다. 3년 생존율, 업종별 생존율, 프랜차이즈 개·폐점률, 제조업 평균가동률, KIET 업종별 증감률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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